나만의 황금 키워드를 찾는 방법 (조건편)
지금까지 우리는 수익형 블로그를 운영하기 전에 설정할 필요가 있는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설정이 끝났으니 지금부터는 블로그의 내용을 채워야 할텐데요. 과연 무엇을 쓰면 좋을까요? 정보 공유용 블로그거나 취미로 쓰는 블로그라면 그냥 본인이 쓰고 싶은 것을 쓰고 싶은 만큼만 쓰면 됩니다. 하지만 저희의 목표는 수익형 블로그이므로 글의 주제 가 될 키워드를 찾을 때 몇가지를 더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1. 키워드 검색량을 확인하라.
첫번째는 '키워드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 입니다. 키워드 검색량이란 내가 쓰려고 하는 주제 키워드에 대해서 매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검색을 하는지를 의미합니다. 내가 글을 아무리 열심히, 꾸준히 써도 아무도 그 주제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면 조회수는 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내가 아무리 좋은 제품을 팔고 있어도 그 제품에 관심있는 사람이 없으면 판매량이 저조한 것과 같습니다. 온라인 공간의 콘텐츠는 기본적으로 검색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노출됩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팔 때 홍보를 통해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아야 하듯이, 우리는 검색 엔진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아야 하는 것입니다. 이 비유에서 '키워드 검색량'은 그 길목에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지나다니는지와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블로그 방문객을 늘려서 우리의 블로그를 키우기 위해서라도 '키워드 검색량'을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저희가 블로그를 통해서 수입을 얻고자 하는 방법은 광고주들의 광고를 대신 달아주는 것입니다. 구글 애드센스가 우리에게 오는 첫번째 흐름은 광고주들이 구글 애즈에 돈을 내고 광고를 올리고, 우리는 그 광고를 구글 애드센스를 통해서 블로그에 게재하고 그 비용을 나눠 받는 것입니다. 구글은 매우 영리한 기업이기 때문에 우리가 신경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우리가 작성한 글의 문맥에 맞는 광고나 방문객의 검색 기록을 참고하여 최적의 광고를 방문객에게 제공해주기는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인 수익형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것만 가지고는 부족합니다. (만약 이것만으로 충분하다면 제가 굳이 수익형 블로그를 새로 만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광고주들은 키워드 검색량이 많은 키워드에 광고를 달고 싶어하며 그런 키워드들은 평균 입찰가도 높게 형성되고, 평균 입찰가가 높으면 CPC(Cost per Click)도 높게 형성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글의 키워드를 결정할 때 키워드 검색량과 평균 입찰가를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키워드 검색량이 같으면 CPC가 높은 키워드를 사용합니다.)
키워드 검색량 조회 방법은 '광고주'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입니다. 블로거보다 더 키워드 검색량에 민감한 사람들이 '광고주'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광고주'의 입장이 되어 '키워드 검색량'을 확인해 볼 수 있을까요? 바로 '구글 애즈'나 '네이버 광고' 사이트에 직접 접속해보면 됩니다. '구글 애즈'에서는 '키워드 플래너'라는 이름으로, '네이버 광고'에서는 '키워드 도구'라는 이름으로 키워드 검색량을 확인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키워드 검색량을 확인하는 자세한 방법은 다음 포스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2. 콘텐츠 발행량을 확인하라.
두번째는 '콘텐츠 발행량'이 적은 키워드 입니다. 콘텐츠 발행량이란 같은 키워드로 작성된 다른 포스팅이나 뉴스 기사, 웹 페이지 등이 얼마나 많은가를 의미합니다. 이미 발행된 콘텐츠가 많다는 것은 내가 경쟁해야할 콘텐츠가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많은 글들 사이에서 내가 쓴 글이 검색엔진에 노출되기는 쉽지 않다는 것이죠. 경향BP 출판사에서 나온 '구글 애드센스 마케팅'이라는 책에서는 구체적으로 작성된 블로그 포스팅 수가 10,000개(만개)이하인 키워드가 좋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최신글을 더 상위에 올려주는 경향이 있으므로 최근에 발행된 포스팅 수가 적을수록 유리합니다. 다만 구글의 경우에는 최신글 여부에 상관없이 최대한 검색자가 원하는 정보와 가장 잘 맞는 정보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보다는 지속적으로 양질의 글을 올려서 블로그 지수를 올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실제로 구글의 경우에는 이미 작성된 글보다 더 적합한 글이 없다고 판단되면 몇년 전 글이 계속해서 가장 최신에 노출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참고로 구글 검색엔진에서도 기간을 정하는 것으로 최신글을 볼 수 있으므로 최신글이 적은 키워드를 노리는 것은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첫번째 소개한 조건과 두번째 소개한 조건을 함께 생각하면 처음부터 '키워드 검색량'이 너무 많은 '키워드'에 대한 글만 쓰는 건 불리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키워드는 이미 콘텐츠 발행량도 많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에서 언급했던 '구글 애드센스 마케팅'이라는 책에서는 처음에는 검색량이 너무 많지 않은 키워드로 글을 쓰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물론 키워드 검색량이 많으면서 콘텐츠 발행량은 적은 키워드를 찾았다면 그 키워드로 글을 쓰시는 게 가장 좋을 것입니다. 여기에 아래에 설명할 '자신이 관심있는 키워드'라는 조건마저 달성한다면 그 키워드는 정말로 '자신만의 황금 키워드'가 될 것이고, 여러분의 블로그를 빠르게 성장시켜 줄 것입니다.
그런데 콘텐츠 발행량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그 키워드로 네이버나 구글에서 직접 검색을 해보면 되겠습니다. 과거에는 이 방법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블랙키위'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키워드 검색량'과 '콘텐츠 발행량'을 동시에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네이버의 경우 구글과 달리 검색어에 따라 최상위에 노출되는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블로그 영역이나 웹사이트 영역이 상위에 나오는 키워드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라도 직접 검색해 볼 필요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네이버에서 상위권에 노출되는 것을 그렇게까지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 이유는 저희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는 티스토리 블로그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같은 블로그 포스팅이라도 티스토리 블로그는 네이버의 블로그 영역에 노출되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네이버는 정책상 자사의 서비스인 네이버 블로그를 우선적으로 블로그 영역에 노출시키고, 티스토리 블로그는 운영 기간이 오래되어 이미 네이버에서도 최적화된 블로그가 아닌 이상 웹사이트 영역에 노출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네이버가 아닌 구글 노출에 더 초점을 맞춰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3. 관심있는 주제 중에서 선택하라.
세번째는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키워드'입니다. 보시다싶이 이 이유는 앞에서 말한 '키워드 검색량'이나 '콘텐츠 발행량'과는 맥락이 다른 '주관적'인 이유입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중요합니다. '키워드 검색량'과 '콘텐츠 발행량'만 쫓아서 무의미한 포스팅만 올리다보면 '저품질 블로그'로 낙인 찍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글이든 네이버든 검색 엔진들은 검색자에게 최적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을 가장 우선시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검색엔진들은 '키워드 검색량'과 '콘텐츠 발행량'만 신경써서 내용이 부실한 페이지를 '스팸'으로 인식합니다. 그리고 스팸으로 인식된 페이지가 많아지면 검색 엔진의 블로그에 대한 신뢰도인 '블로그 지수' 자체가 떨어지고 결국엔 '저품질 블로그'라는 낙인이 찍힐 수 있습니다. 블로그가 한번 '저품질 블로그'라는 낙인이 찍혀버리면 열심히 써놓은 양질의 글들도 영향을 받아 검색 노출이 줄어들기 때문에 방문자수가 급감하게 됩니다. 또한 이후에 최대한 양질의 글들만 올려도 저품질 블로그라는 평가에서 빠져나오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곳에서 '저품질 블로그'라는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면 (검색 엔진에서 확실하게 알려주진 않으니 결국 추측이긴 합니다.) 그냥 블로그를 포기하고 새로 시작하라는 조언을 많이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미 잘 알고 있는 주제로만 포스팅을 해야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잘 모르더라도 관심이 있고 쓰면서 즐거운 주제라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요즘에는 관심만 있으면 그에 대한 지식은 인터넷이나 책,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준전문가급으로 충분히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이미 전문가급 지식이 있다면 더 좋겠지만 블로그 글은 '준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경험'이면 충분합니다. 방문자 입장에서도 그보다 더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책'을 읽고 '수업'을 듣는게 확실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다른 블로그의 내용들만 참고하여 재구성해도 새로운 글은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방식을 추천하지도 않고, 쓰지도 않습니다. '검색엔진'과 '방문자'들은 바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나만의 황금 키워드를 찾기 위한 조건을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여기에서 간단하게만 소개된 도구들을 실제로 사용하는 방법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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